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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구미 원호 맛집 깔끔함이 좋은 원호숯불갈비

by 테라피스트비키 201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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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원호숯불갈비 후기

 

매년 구미로 벌초를 다녀오는데 벌초가 끝나면 근처 사우나가서 씻고 근처에 밥을 먹으러 가요. 벌초하는데 다들 녹초가 되어있는 터라 든든하면서 맛난걸로 먹고 싶어서 맛집을 찾곤하는데요. 저희가 가는 사우나가 구미 원호(문성) 쪽에 있어서 그 근방 맛집을 찾다가 3년전에 다녀왔던 구미 원호 맛집 원호숯불갈비를 다시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가게들이 없어지고 생기고를 반복하다보니 혹시 문을 닫았을까봐 걱정했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최근에 다녀오신 분이 있어서 완전 반가웠어요^^

 

국내산 돼지갈비뿐만 아니라 생삼겹 한우까지 있는 고깃집인데요. 국내산 돼지갈비가 200g에 8,000원밖에 하지 않아서 너무 가성비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전에 먹어봤었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었던 기억에 다시 찾아온터라 맛이 변하지 않았길 기대하면서 주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돼지갈비를 좋아해서 주문하기로 했는데 통갈비와 갈비로 나눠져있길래 여쭈어보니 통갈비는 갈빗대에 붙은 리얼 돼지갈비이고 일반은 다른부위가 섞인거 라고 하신 것 같아요. 일단 2개2개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주문을 하고나서는 구미 원호 맛집의 반찬들이 쫙 깔리는데요. 이가격에 반찬도 너무 요것저것 나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안양에서는 이 가격에 이정도 상차림을 하는 곳은 못본 것 같은데 아마 근처 있었으면 정말 자주 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단 돼지갈비를 굽고 중앙에 있는게 통갈비인데 그걸 이후에 구웠습니다. 불판도 얇은줄로 되어 있어서 탄게 잘 들러붙지 않아서 좋은데요. 그래도 양념이다보니 그을음이 생기긴 해요. 어떤 곳들은 이 불판은 교체하는게 아니라고 하는 곳도 있던데 구미 원호 맛집인 이곳은 불판을 갈아주시더라구요.

 

집에서 고기굽는전 제차지라서 일단 고기를 굽고 이후 나온 반찬들을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양배추샐러드에요. 흑임자 드레싱이 올라가있었는데요. 양배추가 적양배추와 섞여있고 당근과 치커리도 보입니다. 한입먹어보니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고소한 흑임자드레싱과 만나서 속을 좀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요건 도라지무침인듯한데요. 새콤달콤하고 양념이 제대로 더라구요. 너무 맵지 않고 식감이 좋으면서 새콤함이 입맛을 돋구워주었습니다.

 

단호박샐러드는 정말 부드럽게 만들으셨더라구요. 귀엽게 호박씨와 무슨가루로 플레이팅까지 신경쓰신게 참 정성스럽게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양파절임은 돼지갈비를 먹을때 없으면 안되는 반찬 중 하나같아요. 양파가 흐느적 거리는게 아니라 싱싱한게 아삭거리면서도 고기와 환상궁합이었습니다.

 

무슨짱아찌인지..ㅠㅠ 나올때 물어봤어야하는데 사실 일적인전화로 통화하느라 못물어 봤어요 ㅠㅠ 하나는 된장국인데요. 이것도 기본찬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상추와 파채 절임이에요. 주무하면 바로 소스를 넣어서 무쳐주시는지 숨이 너무 죽지 않았어요. 인당1개씩 준비되는 사이즈가 참 크지요. 이렇게 나왔는데도 울엄마는 요걸 참 좋아해서 더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더 큰 대접에 담뿍 담아주셨네요:)

 

공깃밥을 2개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된장국이 아닌 찌개가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서비스라도 묽고 밍밍한 찌개가 나오는게 아닌 진한찌개가 나왔어요.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양념게장도 있었는데요. 튼실하고 살이 오동통했어요. 이가격에 이렇게 주시면 뭐가 남을까 싶을 정도 였습니다. 진짜 근처있었으면 옴청 자주 갔을텐데 ㅠㅠㅠ  이 양념게장은 살짝 달달하긴한데 매콤한게 비린맛도 없고 입에 착착 붙었어요. 따로 판매도 하실 정도였는데 집만 가까웠으면 사왔 것 같아요 ㅠ 

 

그럼 고기를 먼저 먹어봐야겠죠! 잘 익은 고기는 달달한데 입에 끈적거리는 단맛이 아니라 깔끔했어요. 숯불향이 솔솔 나는 달달한 돼지갈비를 먹으니 뭔가 힘이 나는 느낌이랄까요? 이건 일반돼지갈비인데 통갈비는 식감이 탱글한데 비해 요건 부드러운 맛이 있어서 좋아요. 

 

뭐니뭐니해도 쌈이 최고라면서 파채와 양파 고기와 밥 쌈장에 마늘까지 올려서 한쌈했습니다:) 동생은 운전을 해서 술을 마시지 못했지만 저날 엄마는 맥주한잔씩 오빠는 소주한잔 하는데 일하고 난뒤라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사진을 더 찍었어야 하는데 한번 먹기시작해서 제동이 안걸렸네요 ㅋㅋ 여기에 돼지갈비 2인분 물냉1개까지 주문해서 먹었는데 물냉은 시원하고 고기와 함께 먹으니 찰떡 궁합이었어요. 사실 물냉시킬때 배부르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조금씩 덜어먹으니깐 곰방이더라구요:) 

 

예전에 왔을때는 다 좌식이었었는데요. 반은 좌식으로 반은 입식으로 바뀐 것 같아요. 좌식이 편한점도 있긴 하지만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가 아파서 요즘은 입식테이블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거든요. 이렇게 바뀌어서 완전 좋았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좌식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런지 좌식테이블도 준비되어있구요. 구미 원호 맛집은 룸도 있어서 단체로 와서 식사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또한 한쪽에 보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방문해도 좋겠습니다. 

 

아! 입식테이블은 이렇게 파티션이 있어서 룸이 아니더라도 좀 더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는데요. 아무래도 소리는 들리겠지만 왔다갔다하면서 부다칠일이 없을 것 같았어요. 

 

구미 원호 맛집이라고 해놓고 사람이 이렇게 없어서 살짝 의아하실 수 있는데요. 사실 저희가 브레이크타임쯤 다되서 갔거든요;;ㅎㅎ 분위기가 다들 식사하고 나가시는 분위기였는데 다행히 식사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한쪽에는 후식으로 마실 수 있는 커피도 준비되어있으니 커피드시고 싶으신분들은 뽑아서 드실 수 도 있겠습니다! 그나마 자판지커피라 한잔할까하다가 맥주한잔하고 괜히 카페인때문에 잠못잘까봐 포기했어요 ㅋㅋ

 

구미 원호 맛집인 이곳은 월수목금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2시30분까지 4인분을 주문하면 2인분을 서비스로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요. 그때 맞춰서 가면 안그래도 저렴한데 더 저렴하게 맛난 숯불돼지갈비를 먹을 수 있겠어요. 

 

따로 휴무는 없지만 화요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하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랜만에 다녀왔는데도 여전히 가성비좋고 맛도 너무 좋았던 원호숯불갈비! 분위기가 깔끔하고 반찬도 정갈해서 내년에도 찾아오고 싶네요! 근천에서 맛난 숯불돼지갈비를 드시고 싶다면 원호숯불갈비로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주소 : 경북 구미시 고아읍 들성로 35 (지번: 원호리 397)

전호번호 : 054-441-0405

운영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까지 (화요일 오후5시~ 오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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