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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아이들과 가기좋은 병목안 맛집 잎새달

by 테라피스트비키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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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동네에 신생 병목안 맛집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동네이긴하지만 집에서 걸어서 20분거리라 엄청 고민하다 오랜만에 남편이랑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약수터까지 주말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잎새달
주소 : 경기 안양시 만안구 병목안로 336 A동 3층
운영시간 : 화~일 10:00-21:00 월요일휴무
전화번호 : 031-445-2020
포장, 예약, 간편결제, 주차


 

잎새달이라는 이곳은 병목안시민공원에서 도보로 15분정도 거리에 있었어요. 대중교통이 오는 곳이 아니라 차를 가지고 오거나 버스를 탄다면 병목안시민공원에서 내려서 걸어야 하지요ㅎㅎ 아니 이런곳에 돈까스 맛집이? 이런생각이 절로들었어요~

건물3층에 위치해있는데 계단으로 한층을 올라와서 에리베이터를 탈 수도 있었고 주차장쪽에서는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도 있다더라구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입구가 있었고 들어가면 꽤나 넓찍한 내부가 반겨주었어요~ 안쪽은 우드소재로 인테리어 되어있어서 마운틴뷰와도 잘 어우러진다고나 할까요? 엄청 세련되거나 모던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깨끗하고 따뜻하면서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병목안 맛집 잎새달은 셀프매장이라서 아무래도 나이대가 있으신분들의 호불호가 있긴하더라고요. 그래도 처음오픈하고 다녀오셨던분이야기 들었을때는 키오스크라고 했는데 이제는 키오스크사용은 하지 않으시고 카운터에서 주문 결제를 받아주시는 듯 했어요.

하지만 진동벨이 울리면 음식을 가지고 오고 퇴식구에 반납해야하는 셀프매장이긴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리에 앉아서 창밖풍경을 보는데 뻥 뚫려있는게 너무 좋으다! 요때가 막 산이 무성해지기 딱 전이었는데요. 지금은 아마 뷰가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야외테이블도 이용가능~ 날 좋을때 야외테이블에서 먹는 것도 넘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돈까스같은 경양식은 이런뷰에서 먹기 어렵잖아요? 이게 병목안 맛집 잎새달의 큰 장점 중 하나기도 한 듯합니다 ㅎㅎ 

메뉴는 카운터쪽에 붙어있기도 하지만 테이블에도 작게 안내판이 있었고 열심히 공부하는 남편ㅋㅋㅋ 

단품돈까스를 먹을까 하다가 세트로 먹기로 했어요. 물론 세트메뉴의 돈까스는 단품양보다는 적겠지만 다양하게 먹기 좋아하는 저희는 너무 환영이었습니다 ㅎㅎ 세트메뉴중에서도 날이 덥길래 냉모밀+돈까스 세트(12,000원) 남편은 생선까스 +냉모밀 세트(12,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이외에 파스타, 샐러드, 함박스테이크세트도 있어서 선택의 폭은 넓었고 뭔가 경양식집에 온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예전에는 스프가 셀프가 아니었고 추가하려면 추가비용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셀프코너에 스프를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었더라고요. 아마 운영하시면서 조금씩 방식을 바꿔보시는 것 같은데 스프리필되는 건.. 완전 환영입니다:) 

셀프코너에서 스프를 가지고 와서는 한입해봤는데요. 엄청 특별한 느낌은 아니지만 가루스프같은 맛은 아니었고 좀 더 고급스러운 크림스프맛이었습니다. 저는 요런 스프 너무 좋아해서 한번 더 리필해먹었어요^^ 
 

스프를 먹다가 벨이 울리고 가지고온 음식들! 식기들이 엄청 무겁진 않았지만 조심조심 들고왔어요:) 

병목안 맛집 돈까스세트메뉴는 구성과 양, 플레이팅이 모두 기대이상! 양식같으면서도 한식같고 완전 한국화된 경양식스타일이었어요 ㅎㅎ 어른들은 느끼하다고 할만한 메뉴지만 김치나 단무지 무피클이 있어서 느끼함을 좀 잡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지요.

넉넉하게 소스가 뿌려있는 경양식 스타일~ 거기에 밥도 있고 샐러드까지~ 세트메뉴의 돈까스양은 그렇게 많지 않아도 모밀이랑 같이 먹기에는 충분한양이 었습니다. 
 

요건 남편이 주문한 생선까스세트! 돈까스에 비해서 약간 양이 적은 느낌이 있긴했지만 모양을 보니 수제의 느낌이 나서 만족스러웠답니다 ㅎㅎ 

 

세트에 나오는 모밀구성은 미니모밀이 아닌 단품사이즈 정도 되는 듯 한 느낌? 단품을 시켜보진 않았지만 면도 국물도 적진 않았답니다ㅎㅎ 

언넝 돈까스를 쓱쓱잘라봤는데요, 경양식 치고 그렇게 고기가 얇은편은 아니었고 한입 먹어보니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잡내도 없고 소스도 너무 시큼달큼하지 않은 브라운소스라 꽤 만족스러웠어요:) 
 

흑임자드레싱이 올라간 샐러드도 고소하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채소에서 채즙이 어우러져 꿀맛이었습니다. 

남편이 주문한 생선까스는 도톰한 생선살이 씹히는 식감이 좋았는데요. 담백한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것도 괜찮을듯? 하지만 저는 돈까스에 한표를..ㅋㅋㅋ 
 

정말 궁금했던 냉모밀~ 간무에 살얼음 생와사비까지 제대로 였는데요. 와!! 이거 너무 맛있어~~~ 짭쪼름하면서고 약간 달큼하고 산뜻한 맛이 밸런스가 너무 좋았어요:) 특히 냉모밀 잘못하면 마지막에 남는 찝찔한맛이 있는데 여긴 끝맛이 완전 깔끔하더라고요. 
 

그러고보니 모밀원액에 숙지황이라는 약재가 들어갔다는게 그것덕분인건가.. 맛도 있는데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엄지척 절로 나왔습니다:) 사실 이건.. 모밀원액판매하시면 사오고 싶을 정도였는데요.. 요건 따로 판매안하시는 듯 ㅠㅠ 아쉬운데로 와서 먹어야겠지만 병목안 맛집 잎새달 냉모밀은 종종 생각날만한 맛이었습니다!

 

다먹고 퇴식구에 올려두고 커피 한잔 뽑아서 병목안시민공원 산책하면서 소화시켰습니다.

이렇게 잎새달에서 돈까스와 냉모밀을 먹어봤는데요. 돈까스도 맛나지만 냉모밀이 완전 굿:) 조만간 한번더 산책하면서 다녀와봐야겠어요~

병목안시민공원 근처에 은근히 아이들과 외식할 만 곳이 없는데 아이들과 함께 갈만한 병목안 맛집이 생긴 것 같아 반가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 병목안시민공원으로 나들이 온 가족분들께 추천드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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