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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평촌학원가 밥집 안양 모나미카레 다녀왔어요!

by 테라피스트비키 2019.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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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학원가 밥집 안양 모나마카레 후기

친구가 안양에서 김포로 이사가는날 먹기로한 점심. 오전부터 가게와서 케어해주고 뽀샤시한 얼굴로 평촌학원가 밥집인 모나미카레 안양점으로 향했어요.

평소 카레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식카레는 처음 먹어보는거라 어떨지 엄청 궁금했답니다.

평촌학원가 대로변에서 갔으면 좀 더 쉽긴했겠지만 버스정류장에서 뒷골목으로 들어가서 골목골목 찾아갔는데요.

몇번 왔던 곳인데도 이쪽길은 처음이라 모든게 새로웠어요. 못보던 곳들을 구경하면서 아! 이게 여기있었네~ 하면서 수다를 떨며 갔답니다.

평촌학원가 밥집인 이곳은 가게 외부부터 엄청 깔끔했고 보통 큼지막하게 쓰여있는 간판대신 작은 옆간판만 있었는데요. 흰색이로 텅빈공간이 더 멋스럽게 느껴졌어요.

가게 내부는 일본식카레를 하는 곳 답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어요. 그렇다고 과하지 않고 깔끔하더라고요. 뭔가 정갈하다고나 할까요?

안양 모나미카레 창가자리는 나무목창느낌이 들어 더 따뜻하고 아늑하게 느껴졌습니다.
1인좌석도 있어서 혼밥하기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흰벽에 음식이 어떻게 나올지 사진이 있어서 참고하기 좋았는데요. 사진을 보니 너무 예쁘게 담겨있어 과연 저렇게 나올까? 하는 의심도 살짝 들었답니다.

평촌학원가 밥집 모나미카레 안양점의 가장 기본적인 새우 크림과 소고기 토마토 카레는 각각 8,500원인데 9,500원에 반반으로 즐길 수 있다길래 반반으로 주문을 하고 당일만든 수제 등심 돈카츠가 올라간 돈카츠 카레도 주문을 했습니다.

음료를 마실까 했지만 카레 본연의 맛을 더욱 느끼고 싶어서 주문하지 않았고 고로케와 가라야케가 있는 6,000원짜리 모나미튀김을 추가했어요.

사실 전 이곳을 처음 들어봤는데 알고보니 꽤 유명하더라구요. 이런감성을 좋아하시는분들 사이에서는 이미 알려진 맛집이라고 하네요.

식기나 물병도 너무 아기자기했어요.

주문하고 오래 걸리지 않아서 반반카레가 등장했어요. 중앙에 정갈하게 밥이 벽처럼 쌓여있어서 두가지 맛이 섞이지 않도록 해주더라구요.

갑자기 예전 골목식당에서 봤던 곳이 생각나네요ㅎㅎ
소고기는 큼지막한데 비해 새우는 작아서 잘 안보이는 듯 해요ㅠ 처음에든 새우는 왜 없지? 했는데 속에 들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평촌학원가 밥집 돈카츠 카레입니다. 바삭바삭한 돈카츠가 위에 올라가 있어요. 고소한냄새와 함께  먹어보지 않아도 맛있을 건 같았어요.

가라야케와 고로케가 있는 모나마튀김도 나왔는데요. 노릇노릇 고소한 튀김냄새가 좋았어요. 튀김을 그렇게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딱 고로케와 가라야케를 좋아하는데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양이 나와서 사이드로 주문하기 좋은 것 같아요.

2인테이블이 가득차게 음식이 준비되었는데요. 사진과 비슷하게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더 좋더라구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요~

크림 새우를 떠먹어봤는데요. 일본식카레는 처음인데 향이 너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깊은맛이 있어요.

단맛도 나는데 설탕단맛이 아닌 양파를 카라멜라이징한 단맛으로 더욱 깊은맛과 풍미를 느끼게 해주는 듯 했습니다.

소고기 토마토는 살짝 매콤한 맛이나면서 자극적이지 않고 살짝 산미가 있어서 제입맛에는 요게 더 좋았어요.

돈카츠는 등심이 그렇게 두껍지 않고 부드러웠으며, 튀김옷이 분리되지 않고 바삭거리는게 매력적이더라구요.
같이 나온 커리소스는 또 맛이 달랐구요. 이게 베이스가 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밥을 쓱쓱 비벼 먹었는데 밋밋한듯 하기도 하면서 간이 강하지 않는데도 깊은맛이 있었어요.

잘비빈 밥에 돈까스를 잘라서 올려먹으니 더 맛있었습니다.

안양 모나미카레 가라야케는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밑간이 잘베어있어서 따로 소스가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닭고기도 부드럽고 잡내도 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카레에 찍어 먹어 먹으면 또 다르게 즐길 수 있어요.

크림에 한번 토마토에 한번씩 찍어 먹어봤는데 기본 소스가 간이 강하지 않아서 담뿍찍어 먹어도 짜지 않았습니다.

고로케도 방금 튀겨내서 그런지 포크로 찍으니 바삭한 겉면에 부드러운 속이 느껴졌어요.

한입 베어무니 역시나 부드러운 감자속이 입안에서 퍼졌습니다. 속이 정말 촉촉했어요.

돈카츠카레는 먹다보니 소스가 조금 부족했는데 말씀드렸더니 이렇게 가져다 주셨습니다. 직원분도 너무 친절해서 식사하는 내내기분이 좋았어요^^

일본식카레는 처음 먹어봤는데 평소에 먹던 자극적임은 없지만 부드럽고 풍미가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에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배가 완전 가득찼답니다. 그런데 배가 가득차면 더부룩 할만한데 전혀 더부룩함이  없었습니다.

뭔가 아늑한 분위기에서 편안한 식사를 한 것 같아 만족스러웠네요.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한느낌의 일본식카레가 먹고 싶다면 평촌학원가 밥집 안양 모나미카레로 가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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